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6.04 10:44

내외관 스포티하게 바꾸고 안전성 강화…가격 2649만원

코란도C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내수시장 월 판매량 평균 300여대에 머무르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가 상품성을 강화해 소비자들을 재공략한다.

쌍용차는 기존 코란도C에 내외관 스타일을 스포티하게 바꾸고 안전성도 향상시킨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을 새롭게 출시해 본격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코란도C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의 가격은 2649만원으로 추가된 사양과 향상된 상품성에도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기존 모델 가격은 트림별로 KX 2243만원, RX 2565만원, DX 2814만원이다.

코란도C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은 기존 익스트림 에디션에 사이드&커튼에어백, 스포티한 디자인의 18인치 블랙 알로이휠, SUS(steel-use-stainless) 리어범퍼스텝 등을 신규 적용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베이지 가죽시트 패키지(옵션 선택)는 실내공간감을 확대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동급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또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카본파이버 소재의 아웃사이드미러 커버, 스포츠 알로이페달, LED 룸램프 등 기존 익스트림 사양들도 그대로 적용됐고 익스트림 스포츠 전용 레터링도 추가됐다.

한편 쌍용차는 코란도, 렉스턴, 티볼리로 브랜드를 세분화해 판매 전략을 세웠지만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 등 코란도 브랜드는 유독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란도C와 코란도투리스모는 지난달 내수에서 각각 331대와 348대 팔리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각각 3944대와 3660대를 기록한 렉스턴스포츠와 티볼리의 10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다.

쌍용차가 코란도C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은 것은 이 같은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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