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04 14:22
야당이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에 추천한 특검후보 임정혁 변호사(좌), 허익범 변호사(우)<사진=대한변호사협회>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한 특별검사 후보로 임정혁, 허익범 변호사를 청와대에 추천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정의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4일 비공개 논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임정혁 변호사는 대검찰청 공안부 부장을 지낸 검찰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건, 제주 강정마을 사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시위 등을 맡아 처리한 바 있다.

임 변호사는 또 대한민국 바로알기 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하며 보수계 인사로 분류되기도 했다. 

허익범 변호사는 서울지검, 대구지검, 부산고검, 서울고검 등에서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지냈으며,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 위원장,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왔다. 허 변호사는 '뉴라이트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야 3당이 2명의 특검 후보자를 선정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추천을 받은 후 3일 이내에 1명을 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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