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6.07 18:30
송주명(좌), 이재정(우) 경기도교육감 후보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경기도교육감 관사 신축 및 엘리베이터 설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송 후보 선대위는 7일 김형탁 상임본부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올해 1월 입주한 2층짜리 단독주택 교육감 관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과 관련, ‘노모를 모시기 위한 것’이라는 도교육청 내 풍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 선대위 측은 "이재정 교육감 후보의 페이스북 자료에 따르면 모친은 2002년에 이미 돌아가신 것으로 확인, 누구를 위한 엘리베이터인지 해명해야 한다"며 "이 관사는 2017년 5월부터 20여억원을 들여 신축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6년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호화관사를 신축한 이유가 무엇인가, 논란이 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감당시 곽상도 의원은 '관선시대 유물인 교육감 관사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로 2015년 말 기준 전국 17개 교육청 중 8곳에 교육감 관사가 없다'며 '그런데 경기교육청은 최근 20억원짜리 교육감 전용 관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어 오히려 이를 부추기는 행태'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보다 앞선 2015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감사에서도 관사신축과 관련 ‘관사를 두지 않는 것이 흐름인데 역행하는 이유가 뭐냐’는 여야의원들의 지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장안구에 위치한 교육감 관사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편입, 수용됨에 따라 새로운 부지 매입과 건물신축에 20억원을 들여 2017년 5월 영통구 이의동 일대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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