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6.11 12:01

리브랜딩 비용 제외시 두 자릿수 이익 성장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아이엔지생명에 대해 올해 배당수익률은 6.5%로 글로벌 금융주 및 KOSPI 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엔지생명은 6월말 기준 중간배당 지급을 예정하고 있는데 동 수익률 또한 1.7%로 KOSPI 200 내 중간배당 지급 기업 중 가장 높다”며 “현재 지급여력비율(RBC)은 441%로 업계 내 압도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향후 불확실성 요인인 IFRS17 도입 시에도 타사와는 달리 추가적인 순자산 증가 및 RBC비율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진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생명보험업계는 전반적으로 변액 보증 준비금 환입 축소의 영향으로 감익을 나타낸 반면 아이엔지생명은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한 88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연초 사측은 올해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리브랜딩 비용 세전 250억원 제외시 10%대 순익 성장을 제시했는데 위험손해율 안정화, 업계 대비 단연 높은 보유이원을 고려시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며 “손보업계 중심으로 GA(보험대리점)채널 시책 경쟁이 불거지고 있으나 생보업계 관련 영향은 미미하다는 점에서 사업비율 관련 변수 또한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수합병(M&A) 관련해서도 이미 투자자금의 상당분을 회수한 MBK파트너스 입장에서는 아이엔지생명의 RBC비율이 441%에 달해 매년 높은 배당수익률을 향유할 수 있고 IFRS17 도입시 오히려 순자산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서둘러 헐값 매각을 진행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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