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기자
  • 입력 2018.06.13 20:59

진보 성향, 17개 시·도 가운데 14곳 완승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당선이 예상된 조희연(왼쪽) 서울시 교육감 후보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후보 <사진=조희연, 이재정 SNS>

[뉴스웍스=이수정기자]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재출마한 현직 교육감 12명 가운데 10명이 1위를 차지해 '현직 프리미엄'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현직 교육감은 진보 11명과 보수 1명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해 이날 오후 6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직 진보교육감 11명 가운데 10명이 1위가 유력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1위로 예측된 현직 진보교육감은 서울 조희연(47.2%) 김석준(49.0%) 세종 최교진(52.7%) 경기 이재정(40.4%) 강원 민병희(55.0%) 충북 김병우(57.9%) 충남 김지철(42.4%) 전북 김승환(40.5%) 경남 박종훈(48.8%) 제주 이석문(52.6%) 후보다.

현직 가운데 장휘국 광주교육감 후보는 35.4% 득표율로 이정선 광주교대 교수(38.3%)에 이어 2위로 예측됐다. 그러나 2.9%p의 간발의 차이여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명 모두 진보 성향 후보다.

보수 성향 설동호 대전교육감(51.6%)도 출구조사에서 1위에 올랐지만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의 진보 성향 성광진 후보(48.4%)와 2.2%p 차이여서 최종 결과는 개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진보 성향의 교육감 후보가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에서 1위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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