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12.21 16:39

사이버 토론회로 직장인과 소통 공약반영…슬로건 "사하를 바꾼다. 일할 사람 최인호"로 정해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월 15일부터 시작됐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뉴스웍스>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선거구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들의 포부를 듣는 '20대 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코너를 마련했다.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전 기존의 선거구를 기준이며, 글을 싣는 순서는 무순이다.<편집자주>

※<뉴스웍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에게 연락해 '포부'의 글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거나 글을 보내주지 않은 예비후보자들은 제외된다는 점을 밝힌다. 글은 예비후보자들의 보도자료 형식을 따랐다.

"숙원사업인 하단-명지신도시·녹산공단 도시철도 조기착공과 괴정동 맞춤형 주택현대화 사업 추진 전면화"

최인호 새정치민주연합 사하갑 예비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최인호 부산 사하갑 예비후보는 '출구조사 재선의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문대성 새누리당 후보에게 3.5%포인트 차이인 2000여 표차이로 패해 부산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낙선했다.

최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낙선한 뒤에도 지난 4년간 꾸준히 지역 활동을 해왔다. '승학산 산신령'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지역구민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생생한 바닥현장에서 들어왔고, 누구보다도 지역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과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의 국정경험과 정당에서 익힌 정치력을 제대로 발휘해 '살고 싶은 사하'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인호 예비후보는 공약구상과 관련해 "중앙정치에 대한 공약보다는 지역발전에 대한 공약을 전면적으로 내세우겠다"며 "우선 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착공예정인 하단-사상간 도시철도에 이어 하단과 명지신도시․녹산공단까지를 잇는 도시철도의 조기착공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조기착공에 대해 부산시와 국토부가 상당히 긍정적 입장을 갖도록 노력해왔고, 그 노력의 결실을 국회의원 당선이 되어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또 "주택현대화 사업도 추진하겠다"며 "괴정동 일대는 노후불량 주택율이 부산에서 으뜸지역이다. 재개발과 재건축 방식의 주택정책이 주된 방식이 될 수 없는 현실에서, 그동안 부산시와 전국에서 시행해온 여러 주택정책들을 각 동(洞)의 현실에 맞게 다양한 대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복지와 지역경제 등을 포함하는 모든 공약들을 해당 지역구민들과 함께 완성하기 위해 '현장 토론회'를 100회 이상 갖겠다"며 "현장토론회는 사전에 기획될 수도 있겠지만, 선거운동을 하는 중간에 가지는 즉석 토론회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낮에는 선거운동으로 접할 수 없는 일반 직장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사이버 쌍방향 토론회'도 가져 전방위적 현장 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공약과 연계된 구체적인 선거운동 방식도 밝혔다. 

최인호 예비후보는 슬로건으로 '사하를 바꾼다. 일할 사람 최인호'로 정했다며 '사하를 바꾼다'는 의미는 사하갑에서 새누리당의 잘못된 공천과 그로 인한 정치적 소외의 책임을 묻는 의미이고, '일할 사람'은 최인호 후보의 대통령 비서실의 국정경험과 정치적 능력을 강조하면서, 낙선하도고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지역을 챙겨온 후보인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력
 · 경남 창녕 출생(50세)
 ·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전)
 ·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전)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전)
 · 민주통합당 부산시당 위원장(전)
 · 가덕신공항추진 시당특별위원장(현)
 · 사하구 청년연합회 고문(현)
 · 동아대 비즈니스포럼 회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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