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6.14 13:54

2분기 국내외 박스오피스, 할리우드 대작이 좌지우지하는 분위기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CJ CGV에 대해 여름 성수기 국내외 기대작 개봉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외 박스오피스는 ‘어벤져스:인피니티워’ 효과로 달아오른 후 ‘쥬라기월드: 폴든 킹덤’ 개봉으로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4월 티켓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 영화관 상영작의 흥행주도 등으로 올 2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90억원 적자)대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어벤져스3와의 정면승부를 피하느라 2분기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대작이 적었다”며 “7월부터 국내 및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가 줄이어 개봉할 예정이고 추석도 금년은 3분기에 있어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전작이 14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인과연’은 8월 1일 개봉 예정”이라며 “중국 역시 시장이 안정화되며 밀린 영화들의 개봉 러시로 6~8월에 100여편의 로컬 및 해외 영화가 개봉할 예정으로 시장 성장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및 중국은 3분기 라인업 등을 감안할 때 성수기 이익 증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상장을 앞둔 베트남 사업은 정상 성장 궤도로 돌아와 수익 호전이 예상되는데 수익성 향상으로 올 영업이익은 2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