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14 14:00
<사진=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한국당과 차별화된 대안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해 참패했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한 밤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대에 역행하고 정부 발목만 잡는 냉전극우 세력을 청산하지 못하는 한 야당의 미래는 없음을 절감한다”고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한 곳도 차지하지 못 했으며, 12개 선거구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단 1곳에서도 이기지 못해 사상 최악의 참패를 맛봤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사퇴를 선언했고,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도 당분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 같이 최악의 선거결과를 받아본 바른미래당은 동병상련의 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치열한 정계개편 전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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