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6.14 16:00
<그래픽=네이버증권>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14일 주식시장에는 상한가 4개 종목이 나왔다. 

우선 삼일제약(000520)은 갈메드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이 글로벌 2상 임상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임상B상 결과를 바탕으로 갈메드사와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일제약은 전일 대비 6750원 상승한 2만9350원에 거래됐다. 

유전체분석 업체 디엔에이링크(127120)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복구와 송환 합의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상승했다.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 내 미국 전쟁포로 유해 복구와 송환에 합의했다. 또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비무장지대의 국군 해외 참전용사들의 유해 발굴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엔에이링크는 최근 제주 4.3사건 유해 279구에 대한 유전자 감식 업무를 수주한 바 있고, 1구당 유전자 감식 매출액은 3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DMZ 및 북한 내 미군 유해는 6000구 수준으로, 국군 유해는 12만구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유해 발굴에 따른 유전자 감식 사업 규모는 총 37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날 2180원 오른 9470원에 상한가를 올렸다. 

한편, 우선주 가운데는 한화우(000885)와 덕성우(004835)가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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