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21 18:15
강진 여고생 실종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양의 수색이 6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행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전남경찰청은 여고생 A(16)양 실종 당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력 용의자 B(51)씨가 군동면 저수지 인근에서 머문 정황이 확인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따르면 B씨가 A양을 만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16일 오후 9시20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집을 나선 뒤 13분여만인 9시33분쯤 돌아오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B씨는 집에서 나갈때 가족들에게 "읍내에 있는 당구장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시간대 B씨의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군동면 인근 저수지에서 확인됐다. 이곳은 B씨는 평소에도 운동 등을 하기 위해 자주 찾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저수지 인근 숲속과 잠수부 등을 동원해 물속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A양은 지난 16일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해남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친구에게 SNS 문자를 보낸후 실종됐다. 유력한 용의자인 아버지 친구 B씨는 A양이 실종된 다음날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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