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6.24 11:23
박재술(왼쪽 3번째) 서울맞춤훈련센터 센터장, 고창국(왼쪽 4번째) SK㈜ C&C 고창국 CPR1본부장 등 관계자 및 교육생들이 수료식이 끝난 뒤 기념 촬영을 있다.<사진제공=SK C&C>

[뉴스웍스=문병도기자] SK㈜C&C의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씨앗’이 장애인 취업 문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SK㈜ C&C는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씨앗2.0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씨앗’은 SK(주) C&C가 양질의 청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7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무료로 운영하는 업계 최초의 ‘장애인 I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수료생 전원이 조기취업과 인턴을 확정했다.

수료생 21명 중 2명은 한국전력∙롯데하이마트 취업을 확정 지었고, 19명은 SK㈜ C&C∙포스코ICT·SK인포섹·오픈핸즈 등 4개 회사 인턴에 참여키로 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씨앗 선배도 등장해 행사의 훈훈함을 더했다.

SK㈜ C&C에 근무중인 이태호(가명) 선임은 깜짝 영상에 출연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씨앗 후배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SK㈜ C&C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는 청년 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해 총 6개월 과정의 ICT 전문 교육 및 실습 과정을 운영해왔다.

서울맞춤훈련센터는 ICT 업계 전문 강사진을 구성하고 시스템 운영체계, 개발언어인 자바, 데이터베이스(DB) 설계, 네트워크 구조, 데이터 통신 등 실제 프로젝트 현장에서 사용하는 ICT 기술 실습 위주 교육을 운영했다.

SK㈜ C&C는 또 IT기업 현장 노하우를 접목한 별도 전문 프로그램과 강사∙자격증 취득∙특강 과정을 마련하는 등 서울맞춤훈련센터와 적극 협력했다.

SK㈜ C&C는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마친 수료생 11명에게 각 100만원의 행복IT장학금을 수여한 것을 비롯해 청각 장애를 가진 수료생 1명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했다.

SK㈜ C&C 인턴이 된 김재원(가명)씨는 “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ICT에서 새로운 희망을 봤다” 며 “씨앗에서 배운 ICT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에서 인정받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국 SK㈜ C&C CPR1본부장은 “씨앗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청년 장애인들이 ICT 전문가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희망날개가 되고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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