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6.25 15:30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지난 5월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폐암 유발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되면서 침대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율 1~3위 모두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침대 관련 건이 수십 배씩 폭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침대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 41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62건)보다 38배(3873.3%) 늘어나며 증가율 1위를 보였다. 이어 스프링매트리스(2991.7%), 라텍스매트리스(852.0%)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 상담내용은 '침대 매트리스 라돈 검출로 제품의 빠른 회수요청' '침대 매트리스 라돈 검출로 환급 및 손해배상 요구'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결과 발표 제품 외 대진침대 다른 모델, 타사 제품 라돈 검출여부 문의'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신청 후 처리진행 사항' 등의 질문이 주를 이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인체에 해로운 라돈성분이 대진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언론보도 이후 침대, 스프링매트리스, 라텍스매트리스 관련 상담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침대 이외 품목으로는 치과와 투자자문 상담과 무더위로 에어컨 설치 및 애프터서비스(AS)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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