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6.27 11:24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오산시)이 29일 오후 2시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한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 2017년 4월, 천일이 넘는 시간동안 최순실과 국정농단 세력을 추적했던 이야기를 담아 ‘끝나지 않은 전쟁_최순실 국정농단 천 일의 추적기’를 출판한 바 있다. 

이번에 출판된 끝나지 않은 전쟁 개정증보판은 기존의 내용에서 5부가 새롭게 추가됐고 ‘한반도 운명을 바꾼 국정농단 추적기’로 부제가 변경됐다. 이번 책에는 첫 책을 출간할 당시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와 정권이 교체된 후 적폐청산의 전망에 대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된 5부에는 ▲스위스 비밀계좌를 찾아라 ▲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과 두 명의 키맨 ▲정유라, 장시호의 비밀 ▲네덜란드에서 보낸 검은돈 ▲국정농단 추적자의 수난사 ▲조여옥과 김규현을 찾아서 ▲플랜다스의 계(?)에 물린 이명박 ▲대통령, 해외 은닉 재산을 환수할 차례 등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이재정 국회의원의 진행으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해찬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400여 명의 내 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처음 정유라 공주 승마 의혹 제보를 했던 박창일 신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프레이저 보고서를 번역한 김병년 작가, 청와대에서 정윤회가 비선 실세라는 보고를 작성했던 박관천 경정 등도 참석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책에 대해 “작은 단서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해 추악한 권력의 민낯을 세상에 밝혀낸 치열한 기록”이라고 추천사를 썼다. 

안민석 의원과 함께 전국 강연을 함께 다닌 박주민 의원은 이 책을 “안민석 선배의 집요함과 진실을 밝히려는 열망이 담긴 책”이라며 “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희대의 사건을 밝혀내기까지의 과정을 복기하고 상세하게 기록한 이 책이야말로 살아있는 역사를 담은 사초”라고 추천했다.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의 재산을 포함한 해외에 숨겨진 권력자들의 숨은 재산을 모두 환수해야 적폐와의 전쟁이 마무리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해외에 숨겨진 부정재산 환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데, 이번에 출판된 개정증보판이 해외 부정재산 환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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