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6.29 17:41

선호 자연환경이 있는 주택, 평균 7% 가량 더 지불 의향 有…선호도 가장 높은 ‘공원’ 인접 단지, 높은 프리미엄으로 인기입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최근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등 자연환경을 갖춘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장 선호하는 자연환경으로 ‘공원’이 꼽혀, 인근 지역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데스개발이 한국갤럽과 지난해 말 조사해 발표한 ‘2017년 미래주택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수요자들은 선호 자연환경이 있는 주택의 경우 평균 7% 가량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35~69세의 주택 소유 가구주 및 가구주 부인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선호 자연환경이 있는 주택에 얼마나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5~10% 미만을 더 지불하겠다는 답변이 38.6%로 가장 높았고, 5% 미만을 더 지불하겠다는 답변이 26.8%로 뒤를 이었다. 또 10~15% 미만으로 더 지불한다는 응답이 24%, 15% 이상 지불하겠다는 답변도 10.7%로 나타났다.

한편 선호하는 자연환경을 묻는 질문에서는 ‘공원(50.4%)’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하천(13.1%), 강(12.3%), 호수(9.6%), 산(8.2%), 바다(6.3%) 순이었다. 단순 수치로는 바다가 인접한 주택보다 공원 인접 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8배 가량 높게 나타난 것이다.

KB부동산 시세를 살펴보면 실제로 공원 인근 단지들은 시세가 더 높게 형성돼 있다. 답십리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답십리 청솔우성(2000년 3월 입주)'은 5월 현재 전용 84㎡가 평균 5억원으로 나타났다. 공원과 다소 떨어진 '답십리 한화(2001년 9월 입주)'는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초역세권임에도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게 형성돼 있다. 전용 84㎡ 기준으로 평균 4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일원에 위치한 ‘광명역파크자이2차’는 단지 앞에는 18만여㎡ 규모의 안양새물공원이 있어 최근 시세가 많이 올랐다. 전용 59㎡A(30층 이상 기준)는 지난 2015년 12월 분양 당시 4억400만원이었지만 지난 2월 5억3587만 원에 실거래되며 1억3000만원 가량 시세가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등 공원 인근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도화지구 2-3블록에 위치한 ‘인천도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사진)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공원예정부지에 둘러싸여 있어 도심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울지하철 1호선 ‘도화역’과 ‘제물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 한국수출산업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하여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단지 오솔길공원과 모담공원, 한강중앙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 규모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7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인 장위뉴타운 7구역에서 ‘꿈의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북측으로는약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오는 2019년 착공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GTX C노선 광운대역(가칭)도 인접하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도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두산건설도 7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동진원1공원과 동백호수공원, 한들공원, 다올공원이 가깝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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