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7.02 06:48

자신이 강박증이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만큼 강박증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정신 질환인데요. 다른 사람이 사용한 화장실의 변기를 교체하거나 현관문을 잠그고 몇 걸음도 안되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다는 생각에 자꾸 불안하게 되어 확인을 수차례에서 수 십 차례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증상을 강박증이라고 합니다. 결벽증, 확인강박증 등의 증세를 보이는 강박증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강박증이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서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을 강박증이라고 하는데요. 강박장애는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불안감, 불쾌감 등이 되풀이 되기 때문에 실제 행동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환자의 증상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요. 강박증세를 보이게 되면 매우 완고해 보여 다가서기 어려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 결벽증세와 확인강박

오염과 청결에 대한 결벽증세는 강박증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인데요. 더러운 것에 의해 오염되는 것에 대한 공포와 걱정, 이를 제거하려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꼭 공포증이 아니더라도 깨끗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요. 두번째로는 의심과 이에 따른 확인행동을 반복하는 확인강박증입니다. 문을 잠그고 나왔는지, 수도, 가스를 잠그고 나왔는지 등에 대해 의심이 들어 반복적으로 확인을 하는데. 경우에 따라 행동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독특한 행동방식을 만들어내어 반복하기도 합니다.

■ 정렬, 모아 두는 행동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심한 불안을 느끼게 되고 배열상태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급격하게 불안해지며 반복적으로 확인하면서 정돈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자신만의 정렬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 내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 강박적인 생각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이러한 행동을 통해 많은 시간을 지체하고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일도 생기게 됩니다. 또 쓸모 없는 물건들을 무조건 모으기만 하고 버리지 못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방이나 집에 굳이 필요 없는 잡동사니들이 가득 차게 되고 심한 경우 쓰레기도 버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 강박증 치료 방법

전문가 의견 종합 결과 약물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 등이 강박증 치료에 우선적으로 사용됩니다. 불안한 상황을 노출시키고 강박행동을 못하게 막는 노출 및 반응 방지 기법 같은 행동치료를 통해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고 약물 치료를 통해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를 통해 올바른 처방을 받고 치료를 강행해야 하는데요. 심리, 인지치료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필수고 상담치료는 환자가 자신의 잘못된 생각의 근원을 찾아낼 수 있게 도움을 주며 균형 있고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 강박증의 여러 증상들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강박증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강박증은 우울증의 동반 비율이 매우 높을 정도로 다른 정신과적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써 증상이 발견되거나 있다고 느껴지면 즉시 진단과 함께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건협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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