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서혜정 기자
  • 입력 2018.07.02 17:14

운산고 학생들과 2기 출범 첫 소통 콘서트

<사진=경기도교육청>

[뉴스웍스=서혜정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일 광명 운산고 학생들에게 ‘당선증(?)’을 받았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와 함께하는 미래세대 당선증 수여 행사'에 참석한 이 교육감은 학생들이 수여한 당선증을 받은 후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이번 소통 콘서트는 관례적 취임 행사가 아닌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첫 번째 자리로, 운산고 2·3학년 학생 130여명과 교직원, 문병선 인수위원회 위원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이 참석했다.

운산고 총학생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교육감 당선증 교부 및 선서, 당선자 소감, 경기도교육감에 바란다, 학생 및 교육감 소감 발표로 진행됐다. 

이날 당선증 수여 행사는 운산고 학생회 주관으로 지난 달 8일 교육감 모의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 교육감이 1위를 차지한 데 따른 것이다.

당선증 교부는 이번 모의투표를 제안한 2학년 학생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당선증에는 “당선인이 임기 동안 공약을 실천해 경기교육을 혁신할 것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교육감은 학생회가 수여하는 당선증을 받고 취임 선서를 한 후“여러분이 주신 귀한 임무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4년간 미래 세대와 미래 시대를 위한 희망의 교육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학생과의 대화 시간에서 학생들은 이 교육감에게 청소년 참정권 부여, 혁신교육정책과 대학입시 정책의 일원화, 정치교육의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편 소통 콘서트는 모두 5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3일에는 수원 광교헌 서봉재에서‘학교 현장과 교육정책의 조화’를 주제로 교장, 교감, 교사, 장학사 등 30여명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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