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서혜정 기자
  • 입력 2018.07.05 10:29

고령화 시대 삶의 질 향상 위해 표준지수 개발 제안

박항식 교수(가운데) ‘Best Paper Award’ 수상 모습.<사진=을지대학교>

[뉴스웍스=서혜정 기자] 을지대학교 교양학부 박항식 교수(부총장) 연구팀이 지난 6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개방형혁신복잡성글로벌학회(SOItmC, Society of Open Innovation : Technology, Market, and Complexity) 학술대회에서 최고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SOItmC는 전 세계 20여개국 500여명의 학자 및 벤처사업가들이 개방형 혁신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이 분야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브레인 그룹이다.

박항식 교수 외 강희규 교수(임상병리학과), 백진경 교수(식품영양학과), 김명철 교수(물리치료학과), 이지영 연구교수(임상병리학과) 등 을지대 교수진 연구팀은 현 상황을 100세 시대를 맞아 역사상 가장 빠른 고령화시대에 진입하며 수명은 길어졌으나 삶의 질은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고령화 시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표준지수 개발이 필요하고, 이러한 표준지수는 건강(4대 고령호발질환)과 삶의 패턴(영양과 운동 및 인지 패턴)을 중심으로 개발되어지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표준화 지수가 정착될 경우 다양한 고령친화제품들의 효능 평가에 기준을 제공하고 나아가 관련 산업의 활성 및 고령인구의 질 높고 활동적인 삶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고령호발질환 예측 및 진단 시스템 실증 및 실용화’ 연구 과제(2016~2020)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항식 교수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표준화 지수 개발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이라는 막연한 접근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층의 식품식이, 건강상태, 운동상태 등의 정보를 표준화하고 지수화 함으로써 고령층의 더 나은 삶과 관련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논문 발행 기관인 MDPI그룹 ‘개방형혁신복잡성글로벌저널(JOItmC, Journal of Open Innovation: Technology, Market, and Complexity)’에 게재될 예정이며, 박항식 교수는 개방형혁신복잡성글로벌학회(SOItmC, Society of Open Innovation : Technology, Market, and Complexity)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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