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7.06 09:30

[뉴스웍스=문병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에서 프랑스 외교부(MEAE), 고등교육연구혁신부(MESRI)와 함께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증진을 위한 ‘제7차 한-프랑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우리 측에서는 과기정통부 송경희 국제협력관이, 프랑스 측에서는 고등교육연구혁신부 드니스 데프리오 국제협력연구혁신국장과 외교부 올리비에 브로쉐 문화·교육·연구·네트워크과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공동위에서는 신규 공동연구, 연구기관 및 대학 간의 협력 등 양국 과학기술협력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양 측은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연구기관 간 협력을 장려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초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의 규모를 확대하기로 하고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교류를 강화하기로 하고, 공동학위 및 복수학위 수여, 박사학위 논문 공동지도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프랑스 국립공예원(CNAM)은 콘텐츠 기술 협력을 위해 공동연구실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과 소르본대,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최고 수준(UMI)의 국제공동연구실을 개소하고 신소재, 나노기술에 대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비전을 공유하고 이 분야의 과학기술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오는 10월 업무협약(MoU)을 맺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송경희 국제협력관은 “인공지능(AI) 연구 협력, 기후변화 대응,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의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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