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7.10 06:39

전문의들은 여드름의 원인으로 우선 스트레스를 꼽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자율 신경계기능의 변화가 일어나 혈중 코티 솔이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 증가를 유도해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또 체질이나 유전, 호르몬 불균형 등 해당되며, 잘못된 피부 관리, 불규칙한 생활, 인스턴트식품 섭취, 수면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이 여드름을 생성하게 할 수 있다.

기름기 많은 음식 , 단 음식,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특정 음식 성분이 여드름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알코올은 검증된 위험 식품이다. 술을 마시면 체내 면역력이 약해져 원래 있던 여드름의 염증을 악화시키고 새로운 여드름도 솟게 할 수 있다. 또한 남성의 경우는 면도가 여드름의 주범이 되는 경우도 있다. 피부 각질을 과다하게 제거하고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상처를 만들어 세균 감염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여드름 치료법

여드름 치료법은 대표적으로 약물치료, 피부 스케일링, 레이저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비타민 A유도체와 항생제 두 가지로 나뉜다.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비타민 A유도체는 과도한 피지 분비를 줄여 여드름 증상을 완화 시킨다. 하지만 기형아 출산의 우려가 있어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는 복용을 금하고 있다. 항생제는 여드름 균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치료법이긴 하나 여드름 균에 대한 내성무제가 있고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화학 박피 술로도 불리는 피부 스케일링은 각질층을 제거하여 모낭을 열고, 피지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농포도 빠른 시일 내에 터지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피부도 개선된다. 시술 효과는 금세 나타나지만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법이 아니라 효과가 짧고 재발 우려가 있으며, 많이 사용하는 레이저 치료법은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다른 피부 질환도 개선하기에 각광받고 있다.

붉은 색소에 작용하는 퍼펙타 레이저의 경우 붉은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데, 빛반응 물질을 도포하고 광원을 쐬는 광역동요법(PDT)를 많이 사용하며 피지선과 원인균을 파괴하기 때문에 가슴과 등에 생긴 여드름까지 치료 가능하다. 또 다른 방법인 써마지와 폴라리스시설은 고주파를 사용해 피지 량을 줄이고, 탄력 증대, 모공 좁히기 등도 할 수 있어 복합적인 피부 질환에 효과적이다.

생활 속 여드름 관리법

비싼 돈을 들여 치료를 하는 것보다 여드름이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첫 번째 생활 속에서 여드름을 관리할 때 세안을 꼼꼼하게 깨끗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나친 세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여드름을 악화 시킬 수 있으며, 너무 자주하는 것도 좋지 않다.

세안은 대략 하루 2~3회가 적당하고, 비누는 여드름용이나 지성피부용으로 사용하며 세안 전 따뜻한 물에 적신 스팀 타월을 얼굴에 덮어 모공 깊숙이 있는 노폐물을 나오도록 한 뒤, 미지근한 물로 예비세안을 하고 그 뒤 비누 거품을 풍성하게 해서 마사지하듯 손가락의 힘을 빼고 피부를 살살 문질러준다.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마지막은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피부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피부타입에 맞게 화장품을 골라 쓰는 것이다. 여드름이 나는 피부는 지성피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피하고 수분 공급 위주로 사용한다. 모공수축 효과가 있는 아스트린젠트, 토너도 도움이 되고, 1주일에 1~2회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팩을 하면 좋다. 여드름을 색조화장으로 감추려고 하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심한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에는 화장을 당분간 하지 않는다. 또한 여드름이 생긴 자리는 색소가 남는 경우가 많으니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드름 유발과 악화 원인이 될 수 있는 삼겹살, 삶은 돼지고기,햄버거,도넛,라면,떡,피자,라면,치킨 등피하고 요오드를 함유한 김, 미역 같은 해조류도 피하는게 좋다. 또한 당지수가 높은 흰쌀밥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잡곡밥으로 먹는 것이 좋고,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여드름 호전에 도움이 된다.<한국건강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협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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