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10 09:24
<사진=국방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최근 군대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여성들이 행동거지나, 말하는 것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성고충전문상담관 간담회에서 성폭행 방지 방안과 회식문화 개선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송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성폭력 문제의 원인이 여성에게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돼 문제가 되고 있다..

송 장관은 성 차별적 발언은 이전에도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송 장관은 지난해 11월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에 앞서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한다"고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에도 여론은 여성비하적 발언이라는 지적과 함께 비판이 쏟아졌다.

송 장관은 이외에도 같은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당시 구속됐다 적부심에 의해 석방된 김관진 전 국방장관에 대해 "다행이다"라고 답해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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