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7.11 10:15
경기도립국악단이 몽골 전통축제인 ‘나담축제(Naadam Festival)’ 개막공연에 초청받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8. 07. 11.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립국악단이 몽골 전통축제인 ‘나담축제(Naadam Festival)’ 개막공연에 초청받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나담축제’는 매년 7월마다 열리는 몽골의 전통 축제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경기도립국악단은 10일, 몽골 다르항올 Youth Theater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약 80분간 국악관현악 공연을 펼쳤다.

‘나담축제’는 몽골 건국일인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몽골 전역에서 개최되는 전국적인 축제로, 씨름 · 말타기 · 활쏘기 등 전통경기와 함께 전통 민속음악인 우르틴 두(長歌), 허미(Khöömei) 창법, 비에 비옐게(bie biyelgee) 춤, 현악기 모린후르(morin khuur) 연주 등 중앙아시아의 광대한 초원에서 오랫동안 유목 생활을 해온 몽골의 유목 문화가 담긴 공연 예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나담축제’ 개막공연이 열리는 다르항 올은 몽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2004년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경기도립국악단은 12일, 몽골 울란바토르 문화예술센터 국립예술단과 전통음악 교류 협약을 맺는다. 

최상화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나담축제’ 개막공연에서 몽골 현지인들이 보여준 뜨거운 반응과 호응을 통해 한국과 몽골의 문화적 공감대를 경험했다”며 “MOU를 통해 아시아의 전통음악이 새로운 장(場)을 마련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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