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7.12 11:30
<사진=성남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성남시가 복지담당 공무원들의 기동력 강화를 위해 12일 22개 동 주민센터에 추가로 맞춤형 복지차량을 보급했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가 적시에 지원하는 선제 복지 행정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시는 이날 오전 성남시청 옥외 주차장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22개 동 주민센터 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복지차량과 열쇠 전달식’을 했다.

전달한 복지차량은 전기차(기아 쏘울EV)로, 모두 8억9100만원(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사들였다.

구별로 수정구 8곳, 중원구 7곳, 분당구 7곳에 각 차량이 배치됐다.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저소득·취약계층 방문 상담, 생활 실태와 현장 확인, 긴급 출동, 이웃돕기 물품 전달 때 사용한다.

성남시는 앞선 지난해 8월 산성동 등 13개 동 주민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해 인력을 배치하고, 전기차(르노 삼성SM3 ZE)를 맞춤형 복지차량으로 보급했다.

이들 13개 동의 취약계층 방문 서비스 건수는 월평균 312건이다. 인력, 차량 지원 전 월평균 56건의 방문 서비스와 비교하면 5.6배 늘었다.

이번에 복지차량을 보급한 22개 동 주민센터도 올 하반기 중에 조직 개편을 통해 맞춤형복지팀을 추가 신설하고 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설되면 전체 50개 동 가운데 35개 동에 맞춤형복지팀이 운영되게 된다.

은수미 시장은 “우리가 직접 찾아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판단하고 연계해 모두가 행복했으면 한다”면서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없애고, 희망도 만들어 낸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더 중지를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