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12 15:20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병준, 김성원, 박찬종, 이용구, 전희경. <사진=후보자 SNS,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자유한국당이 비대위원장 최종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 5명을 최종확정 발표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김병준 교수, 김성원 의원,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전희경 의원 등 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5명의 최종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각각에 대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선 김병준 교수에 대해서는 “오랜 학계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 지내는 등 다양한 경륜을 쌓아오신 분"이라며 "김 교수는 좌우진영 모두 과도한 국가주의 벗어나 개인과 시장 공동체 자율 중시해야한다는 소신 밝혀왔다. 우리당의 총체적 이념과 지평을 넓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종 아시아 경제연구원 이사장과 관련해서는 “인권변호사와 5선 국회의원, 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시장 후보 등 정치적 경륜 있는 분"이라며 "일관되게 정치쇄신 국회개혁을 주창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에 대해서는 “중앙대 교수와 중앙대 총장 명예교수를 거치면서 학계에서 존경을 받아온 분으로 최고 통계학자로서 고도 전문성 가졌다"며 "당무운영과 조직강화 작업에 있어 통계학적 접근을 해주셨던 분"이라며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성원 의원과 전희경 의원에 대해선 “당내 최연소 지역구 의원으로서 당 원내대변인과 대변인 등 당직 경험은 물론 청년소통위원장 초선의원 모임 간사 등의 경력 바탕으로 30~40대와의 정책적 소통 통해 당을 보다 역동적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다양한 보수우파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당 우파 정체성 수호하는데 힘썼다.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핵심 우파 가치를 지키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후보자로 선정된 김병준 교수는 지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 교육부총리를 지낸 인사로 당내 일부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는 또 지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당시 국무총리로 지명되기도 했으나 당시 야당의 반대에 임명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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