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8.07.12 16:54

경기도 4급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5.6% 불과

<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성평등 경기도를 위해 고위직 여성공무원과 도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 비율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오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제23회 여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경기도의 4급 이상 고위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5.6%에 불과하다”면서 “관리직에 여성공무원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이번 승진인사에서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 각종 위원회가 있는데 거기도 여성들의 기준이 30%대인데 이를 40~50%대로 올릴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면서 “경기도가 성평등지수에서 다른 지방정부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한다고 해왔지만 남녀 성차별 문제에서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면서 “여성이 더 이상 차별받지 않도록 다음세대는 여성도 공평하게 대우받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고 성차별 받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여성연대 등 여성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 했다.

한편 양성평등주간은 19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이 2014년 5월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되면서 기존의 여성주간에서 양성평등주간으로 명칭이 바뀌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양성평등 유공자 12명과 성평등대상 2명 등 총 12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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