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7.14 04:29
<사진='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포스터>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푹푹찌는 여름 루프탑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며 음악으로 한 주간 피로를 달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낙원악기상가다. 

낙원악기상가는 오늘(14일)과 오는 28일 양 일간 영화 상영회와 재즈 공연을 진행한다. 

먼저 14일은 낙원악기상가 4층 야외공연장에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상영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무명의 쿠바 뮤지션들이 미국인 프로듀서를 만나 해외 투어를 하고 카네기홀에서 공연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실화 바탕 음악 다큐멘터리 중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낙원악기상가는 관객들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별 무선 청취 시스템과 맥주 한 병을 제공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1만5000원. 

28일은 인기 팟캐스트 '재즈가 알고 싶다' 출연진이 대거 참여하는 '익선동 재즈 레트로(That Old Feeling)' 공연이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주헌을 비롯해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레트로 감성의 재즈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올드 재즈의 진수를 보여줄 'Misty' 'That old feeling' 'Mood indigo' 외에 1990년대 인기 가요도 연주한다. 티켓 가격은 3만원.  

<사진=서울시>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음악 교육 사업 '올키즈기프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면서 가까운 곳에서 시원하게 문화 생활을 즐기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루프탑 영화 상영회와 공연을 준비했다"며 "낙원악기상가에서 흥겨운 재즈 음악과 함께 즐거운 여름 밤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