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7.13 15:26
안산시는 오는 2학기부터 우선 관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안산시가 2학기부터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관내 24개 고교 2만2225명 가운데 3학년 7922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비의 70%를 차지하는 식품비를 시가 전액 지원하고, 30%를 차지하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학부모가 부담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필요한 예산 19억8000만원을 전액 시비로 확보해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 주는 한편 양질의 급식제공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을 지원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고교 무상급식 지원사업이 3학년을 대상으로 급식비의 70%를 지원할 경우 연간 40억원, 전 학년을 대상으로 70%를 지원하는 경우 111억원, 100%를 지원할 경우는 연간 168억원의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시의 예산상황과 사회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경기도교육청 및 경기도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지역 내 차별 없는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으로 살맛 나는 안산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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