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17 16:03

하반기 실적 모멘텀 극대화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LG이노텍에 대해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교체 주기 도래 등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 영업이익 111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미 주력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비교적 이른 시점인 1분기부터 시작되다 보니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았고, 기판소재 사업부에서는 매출액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하반기에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펼쳐질 것이란 시각을 유지한다”며 “애플이 출시 예정인 3개 모델에 모두 3D 센서가 탑재되고 그 중 2개 모델에는 듀얼카메라가 쓰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수요는 부진하지만 올 하반기 애플 신모델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며 “2015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기종의 교체 주기가 도래했고 판매가격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잠재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아이폰6의 판매량이 1억대를 상회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모델들의 판매가격이 전년에 비해 낮아질 경우 대기 중인 교체수요를 크게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3분기 1170억원, 4분기 230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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