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17 17:24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삼성화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21%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21% 상회한 40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위주의 성장전략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전년 동기대비 보험영업손익은 악화되지만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익(1950억원)으로 투자영업이익이 60.8%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료 인하에 따른 경과보험료 성장률 둔화로 전년대비 3.7%포인트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온라인 채널에서의 규모의 경제 효과로 100% 이하를 유지할 개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위험손해율도 기저효과와 IBNR 적립으로 전년 동기대비 상승될 것”이라며 “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4월 당뇨보험, 6월 간병보험 등 적극적인 신상품 출시와 채널별 공략으로 삼성화재의 보장성인보험 신계약은 전년대비 3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손보업계가 인보험 신계약 증가를 위해 GA채널에 시책 및 수수료를 과도하게 실행하고 언더라이팅을 완화하는 가운데 삼성화재의 수익성 위주의 성장 전략은 향후 지속가능한 증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제도 변경(K-ICS, IFRS17도입)을 앞두고 넉넉한 자본비율을 보유한 삼성화재는 다양한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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