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19 09:47

다사다난한 상반기, 하반기부터 어닝 모멘텀 올라와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현대건설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3000억원, 영업이익 25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감소할 전망”이라며 “별도 실적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컨센서스에 약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주택자체사업 7500세대 중 6000세대 분양을 상반기 모두 완료했다”며 “자체사업 공급확대에 따라 향후 3년간 별도기준 연간 약 1500억~2000억원대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타 대형사 대비 자체분양을 상반기 집중분양하면서 하반기 이익증가가 전망된다”며 “김포 향산리와 같은 시장의 우려가 있던 분양사업도 완판했고, 개포, 세종 6-4, 하남감일도 모두 완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포주공1단지나 반포주공1단지와 같은 조단위 재건축 사업의 공사도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건설은 대북 테마주로 편입되면서 건설업종 가운데 상반기 중 주가변동이 가장 컸다”며 “현재는 대북 모멘텀이 해소되는 구간이며 주가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별도 실적 개선이 가장 큰 투자 포인트이며 해외 수주 개선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익개선 시점이 비교적 확실히 도래했다는 이유에서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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