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23 13:44

매출정체, B2B매출 비중 증가, B2C 매출 비중 감소에 따른 마진율 악화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한샘에 대해 실적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줄어든 4800억원, 영업이익은 18.6% 감소한 2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정체, B2B 매출 비중 증가, B2C 매출 비중 감소에 따른 마진율 악화 등으로 별도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성정환 연구원은 “B2C 매출의 핵심 변수인 주택매매 거래량, B2B 매출의 핵심 변수인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 하반기 감소 추세일 것으로 전망돼 한샘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내수경기가 지속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어 점포당 매출을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한샘의 중국 자회사의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한샘은 2분기 중국법인을 포함한 자회사 적자가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내수 경기의 지속적 침체로 점포당 매출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실적의 상승여력은 중국 자회사 적자폭의 빠른 축소”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샘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줄어든 2조510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1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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