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7.23 15:10
<사진=신세계푸드>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신세계푸드가 수산물 가정간편식(HMR)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간 통조림 등에 그쳤던 수산물 간편식이 요리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신세계푸드는 '보노보노 마리네이트 연어스테이크' 4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는 얼리지 않은 노르웨이산 연어를 △토마토 올리브 오일 소스 △레몬 시트러스 소스 △타이 소스 △멕시칸 소스 등으로 마리네이드 한(절인) 제품이다. 

각 소스별 특유의 풍미가 살아 있어 취향에 맞게 맥주 또는 와인과 함께 즐겨도 좋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포장해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4분만 데우면 촉촉한 연어 스테이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노르웨이 수산기업 리로이와 공동 개발한 것이다. 리로이는 세계 2위 연어 전문 기업으로 노르웨이에서 친환경 먹이를 먹여 기른 연어를 유럽지역 9개 공장에서 가공해 80여 개국에 수출한다.

신세계는 1997년부터 작년까지 20년간 국내 연어 수입량이 15배 증가한 것에 주목해 연어 HMR에 도전했다. 연어가 고등어, 참치의 뒤를 잇는 국민 수산물로 대중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고급 외식 메뉴로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의 출시를 시작으로 수산물 HMR 사업을 확대해 2023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 첫 단계로 용도·형태별 연어 가공제품의 라인업을 늘려 현재 300억원 수준인 매출을 4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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