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7.24 10:25
'노회찬 빈소서 눈물'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드루킹과 경공모 강연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유시민 작가가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오열한 가운데 '썰전'서 밝힌 드루킹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유시민 작가는 JTBC '썰전'에서 "드루킹이 나에게 접근했다가 안 되니까 다른 사람에게 접근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회찬 의원과 함께 팟캐스트를 진행할 당시였는데 강연을 해달라고 해서 2014년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 강연을 하러 갔던 기억이 있다"라며 "경공모 강연에는 100여 명이 있었는데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 사회적으로 좀 잘 버는 사람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강연장 분위기에 대해 "가보고 되게 특이하다고 느꼈다. 주식, 자산운용, 명리학, 사주, 점성술 등이 경공모 사람들의 주 관심사였다. 경공모가 만들어진 배경을 보면 드루킹이 예언서를 가지고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강연장에서 느꼈던 묘한 종교적 분위기를 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2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故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가 차려졌다. 빈소를 찾은 유시민 작가는 비통한 표정으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심상전 전 대표를 위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