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7.25 09:49
PD수첩 故 장자연 사건 집중조명 <사진=MBC/신동욱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이 故 장자연이 남긴 4장의 문건 속 진실을 파헤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5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PD수첩’ 故 장자연 사건 집중조명… 조희천-박문덕-정세호PD 의혹 제기, 조선일보 기자가 X선일보 기자 꼴이고 참이슬 회장이 김밥말이 회장 꼴이다"라며 "드라마 피디는 불륜극 피디 꼴이고 현대판 밀양 아랑전설 데자뷰 꼴이다. 고인의 영혼이 구천을 떠도는 꼴이고 누군가 죄값을 치루는 종막 꼴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MBC 'PD수첩'은 '故 장자연 1부'를 방송했다.  2009년 3월, 故 장자연이 4장의 문건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문건에는 생전에 故 장자연이 강요받았던 접대 자리들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故 장자연은 소속사 대표의 부름에 여러 접대 자리로 불려 다녀야했고, 유력 언론인, 금융인, 드라마 감독 등 유명 인사들을 접대해야 했다. 

취재진은 방송에서 장씨와 골프여행에 동행했던 인물로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을 지목했다. 또 2008년 8월 5일 전직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조희천씨도 장씨와 같은 자리에 있었다. 당시 청담동의 한 가라오케에서 장자연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했다. 

취재진은 또 태국에서 장씨 소속사 대표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정세호 PD를 만났다. 당시 대표가 장씨와 정PD 단 둘이 남겨두고 일행 모두 숙소를 떠난 정황이 드러났다. 정 PD는 "골프를 배우고 싶어해서 그냥 갔을 뿐이다. 그게 접대냐"며 "뭐하는 거냐고 욕만했다. 관심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장씨가 유흥주점에서 술접대를 할 당시 함께 있었다고 방송은 밝혔다. 이에 방 전무는 "술집에서 장씨를 본 기억이 없고 인사를 한 기억도 없다"고 부인했다.

 

PD수첩 故 장자연 사건 집중조명 <사진=MBC/신동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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