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7.27 17:53
박천홍(왼쪽) 한국기계연구원장과 엄항섭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이 MOU를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대우조선해양과 액화천연가스(LNG) 및 수소액화 등의 차세대 극저온 플랜트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기술 분야인 LNG 운반선, LNG 연료추진 선박, 부유식 LNG 플랜트 기술에 기계연의 극저온 기술을 접목해 기술 고도화를 이룰 계획이다. 신기후체제 시대에 적합한 친환경 선박 수송연료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의 대용량 저장 및 공급을 위한 수소액화, 수소추진 기술 분야 협력도 추진된다. 

두 기관이 선박용 수소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협력키로 하면서 국내 조선 및 플랜트 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도 기대된다.

특히 기계연 LNGㆍ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의 기자재 실증기술과 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의 공정 실증기술의 만남은 국내 극저온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기계연의 세계적인 극저온 기계기술이 기업의 상용화 개발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해양플랜트 및 LNG·수소연료 추진선박 기술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엄항섭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LNG 핵심기술 개발로 조선분야 세계 시장을 선도해 온 대우조선해양과 기계연 간 기술협약을 통해 관련 제품에서의 미래 국가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 LNG 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사진제공=기계연구원>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