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7.27 20:37
인도양서 발견한 심해 열수분출공서 채집한 열수 생물 <사진제공=한국해양과학기술원>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인도양 공해상의 중앙해령에서 새로운 심해 열수분출공을 발견하고, 그 곳에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극한생물시료를 대량 확보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손승규 KIOST 손승규 박사 연구진과 김동성 박사 연구진은 대형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인도양 중앙해령대의 해역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2018년 5월 새로운 열수분출공 지역을 발견하고 6월에는 동 지역에서 열수생물의 채집과 환경자료의 획득에 성공했다.

인도양 공해상에서 새로운 열수분출공을 발견한 것은 일본·미국·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의 성과이다.

이번 탐사에서 얻은 다양한 생물연구 자료는 열수생성 기작, 지구 내부물질 순환 등의 연구와 극한 열수 생태계의 기능 및 구조 규명 등의 연구에 활용하며, 향후 생물 다양성과 유전자원 활용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 연구에 활용 될 예정이다.

김웅서 KIOST 원장은 “2019년도 인도양 탐사에서는 이사부호는 물론 무인잠수정을 활용하여 심해 극한 환경에서의 정밀탐사 능력을 확보하고 심해 열수분출공 연구의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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