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30 16:31

판매량 호조, 판재류 스프레드 확대로 2분기 컨센서스 부합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부터 영업실적이 정상궤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한 5조4477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3756억원, 당기순이익은 37.2% 상승ㅅ한 1900억원”이라며 “이는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박성봉 연구원은 “자동차용 특수강 판매 증가와 열연 수출 호조로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57만톤에 달해 실적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3분기에도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32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봉형강 스프레드 확대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철근 기준가격은 1톤당 1만5000원으로 인하됐지만 비수기임에도 수급이 타이트해 지난 5월 중순 1톤당 58만5000원까지 내렸던 철근 유통가가 이달 말 현재 1톤당 67만5000원을 기록할 만큼 올랐다”며 “H형강도 1t당 3~4만원 올릴 것으로 발표해 3분기 현대제철의 봉형강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톤당 2만5000원 오를 것으로 보여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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