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01 11:15

야간과 심야시간에도 운행

<자료=경찰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량이 집중되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와 드론을 특별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휴가차량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1~4일에 영동선, 서울­양양선, 경부선, 서해안선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번개팀을 특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 운영은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8%가 7월 28일~8월 3일 휴가를 떠난다는 답변에 따른 것이다. 이 시기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과속·난폭운전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고위험행위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사고가 많은 야간과 심야시간에 암행순찰차 번개팀을 투입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 안전을 살필 방침이다.

또 안전한 교통흐름을 저해하고 2차사고와 지·정체 후미추돌을 유발하는 과속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식 과속단속장비와 암행순찰차로 과속차량을 현장에서 단속한다. 운전자들이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두 시간 단위로 장비를 이동해 가면서 운용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가족단위 동승차량에 뒷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를 집중 점검·계도·단속해 9월부터 시행되는 모든 도로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7월 30일까지 암행순찰차와 드론을 집중 운영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교통사고는 22.89%(84건), 사망자는 47.37%(18명)가 각각 감소했다”라며 “성과가 나온 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교통량이 집중되는 4일까지 특별운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휴가철이니만큼 여유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안전운전해 달라”라며 “졸음이 찾아오면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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