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01 18:12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 부합. 렌탈 신규 판매가 하락한 점은 아쉬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KB증권은 1일 코웨이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2% 부족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6781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293억원을 기록했다”며 “별도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5958억원, 영업이익은 4% 줄어든 1199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 믹스 변화와 광고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1.7%포인트 악화됐다”고 밝혔다.

박신애 연구원은 “2분기 렌탈 매출액은 1% 성장했는데, 렌탈 신규 판매(순주문)가 전년 동기대비 2% 하락하면서 예상보다 저조했고, 해약률이 1.1%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코웨이의 렌탈 순증은 7만4000개 계정으로 기존 추정치 9만3000개 계정에 못 미쳤다”며 “홈케어 매출액은 35% 성장했지만 멤버십과 일시불 매출액은 각각 15%, 6%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법인에서 2분기 합산으로 매출액 1129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485% 늘어나는 것”이라며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2분기 매출이 87%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이 11%포인트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서 금융 리스 제품을 새롭게 판매하기 시작한 데 따른 회계적 요인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코웨이는 렌탈 기간 및 의무사용 기간이 모두 7년인 금융 리스 제품을 말레이시아에서 새롭게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웨이의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조7192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1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출시한 의류청정기를 출시 초기에는 일시불로만 판매했으나 8월부터 렌탈로도 판매하며 신제품 판매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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