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07 09:48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오늘(7일)은 가을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立秋)다.

입추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사이에 있는 한 해 중 열세 번째 절기로,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에 접어 들었음을 알린다.

그러나 올해는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서울, 경기 등 내륙지역 대부분에 폭염 경보가 발령돼 있으며,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제주도 일부 해안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밤 사이 기온이 25도이상 유지되는 열대여 현상은 서울에서만도 17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입추인 오늘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서울.경기도와 충청도, 남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으며, 서울은 17일, 부산 21일, 광주와 대전은 18일, 여수는 20일째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3~6℃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현재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남과 경남, 강원영서북부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고, 동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면서 “오늘부터 모레(9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서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고,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o 폭염경보 : 세종,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문경, 청도,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o 폭염주의보 :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통영), 경상북도(영양평지, 봉화평지, 경주, 청송),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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