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8.08 12:00

전용홈페이지·카톡 플러스친구 개설…"고객과 소통 강화"

현대자동차의 상용차전용 홈페이지 메인화면.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자동차는 상용차 전용 홈페이지 개설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현대 트럭&버스' 운영 등 상용차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가 상용차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는 이유는 최근 볼보트럭 등 수입차 브랜드에 안방을 내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기준 중형 카고트럭 시장점유율 78%, 대형 카고트럭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입차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볼보트럭은 국내 트랙터트럭 시장에서 502대를 판매해 시장 1위에 오른 반면 현대차는 437대에 그쳤다.

이날 현대차는 통합 웹사이트인 현대닷컴에서 상용차 부문을 특화시킨 ‘현대 트럭&버스’홈페이지를 새로 열었다. 새롭게 선보인 웹사이트는 와이드한 화면 구성을 통해 직관성을 높였으며 외부 활동이 많은 상용차 고객들을 고려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사이트로 구축했다.

특히 웹사이트에는 국내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상용차량에 대한 360도 VR 콘텐츠가 마련돼 차량을 사실감 있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360도 VR 콘텐츠는 중소형 트럭부터 대형 트럭, 친환경 버스에 이르기까지 현재 판매 중인 8종의 차량이 제작됐다. 고객이 마우스를 이동하며 직접 내외관을 살펴볼 수 있게 구현해 고객들이 상용차를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차는 상용차 홈페이지 개설과 더불어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도 '현대 트럭&버스' 계정을 신설했다. 플러스친구를 통해 상용차 관련 브랜드 콘텐츠는 물론 졸음운전 방지 팁, 자동차 캠핑장 추천과 같은 라이프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외부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상용차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기획했다"며 "유익한 정보와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 사후 케어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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