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09 14:45

이달내 백남기농민·평택 쌍용차파업·용산화재참사 사건 조사결과 발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인 고 염호석씨 시신탈취 사건을 조사한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7월 3일 정기회의를 얄고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고 염호석 장례식 관련 경찰의 공권력 남용 등 인권침해’ 사건의 조사를 개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4년 5월 18~20일 고 염호석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의 장례 절차에 경찰력이 투입돼 노조원·조문객들을 체포·진압하는 등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진상조사위는 당시 장례식장·화장장 등에 경찰력을 투입한 경위에 대한 조사를 권고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권고를 수용해 사건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라며 “이로써 진상조사 대상 사건은 모두 7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진상조사위는 8월 중하순경 ‘고 백남기 농민 사망’, ‘평택 쌍용차 파업’, ‘용산 화재 참사’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인권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경찰청에 권고할 방침이다.

이후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고 염호석 장례식’ 사건을 포함한 ‘밀양 송전탑 건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KBS 강제진압’ 4개 사건 진상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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