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8.13 14:07
<사진=폼페이오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미국이 추가 협상을 위해 함께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현재 긍정적 변화를 위한 움직임에 탄력이 붙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진행중인 과정의 첫 단계였을 뿐"이라며 "북·미가 곧바로 추가 협상을 위해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9일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을 만나 핵 지식을 보존하겠다고 한 주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를 기반으로 협상할 것이다"면서 "평화는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무부는 전 세계 국가들에 북한을 압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완전히 이행하기 위한 행동을 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의 약속들은 좋지만,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행동만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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