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8.16 10:56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 8600여개 제품과 경쟁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운드 디자인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 쏠라티 무빙호텔의 내부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개의 상을 동시에 받았다. 특히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이번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2개를 한꺼번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는 2018 레드닷 디자인상의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4개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상 목록은 쏠라티 무빙호텔(최우수상·사운드 디자인 분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수소전기에너지 체험관 파빌리온(본상 2개·브랜드 경험 설치물 및 사운드 디자인 분야), 파이어니어스 필름(본상·필름&애니메이션 분야), 세이프티 홀로그램(본상·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 디자인 분야)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쏠라티 무빙호텔은 자동차의 역할을 삶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취지로 개발된 커스터마이징 차량이다. 가수나 배우 등 아티스트에게 최적화된 공간으로 디자인된 쏠라티 무빙호텔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진행한 ‘현대 X SM 무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3월 공개됐다.

또 본상 2개를 차지한 '현대차 파빌리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운영된 수소전기에너지 체험관이다. 수소전기에너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제공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노션 유럽법인이 출품한 '파이어니어스 필름‘과 동서대학교가 출품한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세이프티 홀로그램'도 각각 클라이언트 자격으로 본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에서도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사운드'가 2018 레드닷 디자인상의 커뮤니케이션 부문 리테일 디자인과 사운드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레드닷 디자인상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창의성과 혁신을 거듭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수상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는 전세계 45개국에서 총 8600여개의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현대 사운드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 2017 레드닷 디자인상 최우수상을, 올해 4월 수소전기차 넥쏘와 소형SUV 코나가 본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 디자인은 물론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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