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8.20 09:56
서울대공원 50대 초반 남성 토막 시신 발견 <사진=TV조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발견된 50대 초반 남성 시신은 살해된 지 10일 이내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19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경 서울대공원 인근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분과 맞닿은 도로변 수풀에서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남성의 시신이 비닐봉지에 싸인 채 발견됐다.

순찰을 하던 서울랜드 경비대 직원이 도로 주변 비닐봉지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비닐봉지에 있던 몸통 부분과 3m쯤 떨어진 수풀 속 검은색 비닐봉지에서 머리 부분을 추가로 발견했다.

지문 조회 결과 사망한 남성은 50대 안모씨였다. 안씨는 20여년 전 집을 떠나 가족과 연락을 하지 않았으면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는 경기도의 한 식당으로 그가 수년전 일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안씨의 시신 부패 정도와 통화 내역 등을 볼 때 사망 시점이 10일 이후인 것으로 추정했고 20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또 경찰은 안씨를 토막낸 범인이 차량으로 시신을 옮겼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울대공원 주차장 출입 차량 중에 랜터카를 중심으로 용의 차량을 선별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50대 초반 남성 토막 시신 발견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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