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21 17:32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양수산부는 비상대책본부 가동해 해양수산 분야 인명·재산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해수부는 솔릭 북상에 대비해 21일 18시부터 김영춘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태풍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

현재 해수부는 태풍이 지리적으로 육상보다 먼저 해상·연안의 해양 수산 시설에 영향을 미치므로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2단계 비상대응체계를 시행 중이다 .

우선 1단계(준비단계)는 태풍이 경계구역(북위 25도, 대만 북단) 진입 시 태풍 긴급대응반을 운영해 태풍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연락체계 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태풍 내습 전 항만·어항시설 및 공사장 점검, 소형어선 고박, 어선·선박 피항 조치, 증·양식장 비상설비 점검 등 사전조치를 함께 실시 중이다 .

2단계(비상단계)는 태풍이 비상구역(북위 28도, 오키나와 북단) 진입 시 태풍 비상대책반 또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해 지자체 협조체제 구축, 피해현황 파악 및 복구 등을 실시한다.

김영춘 장관은 “해양수산 종사자은 태풍 내습 전 선박과 시설물의 고박·보강 등 안전조치를 미리 해 달라”라며 “국민들도 태풍 내습 시 해수 범람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에서의 낚시 등 해양레저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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