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22 16:1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남 지역의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열렸다.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22일 경남 혁신센터가 중심이 돼 주관하는 ‘2018 경남 창업·벤처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 지역의 창업·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투자자 30여명을 경남으로 초청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IR, 투자유치 상담 등을 진행했다. 또 아이디어 피칭을 비롯해 보육기업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프리마켓, 부울경 지역의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 등도 개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혁신센터를 ‘자율성, 다양성, 개방성’의 3대 원칙 하에 운영되는 지역의 혁신창업 허브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각 센터는 자율적으로 지역의 니즈와 센터별 여건에 따라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남 혁신센터는 설립 초기 지역 내 액셀러레이터, 엔젤클럽 등이 하나도 없었던 창업 불모지인 경남에서 8월 현재 570여개 창업‧중소기업을 육성했다. 액셀러레이터 2개사, 엔젤클럽 8개사, 2개의 지역 기반 펀드가 운영되는 오늘의 경남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지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 지역의 창업·벤처 유관기관, 스타트업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하반기 중 각 센터에서는 특화 분야 등 관련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중기부는 혁신센터 주관 행사 등과 연계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소통 기회들을 가질 계획이다.

석종훈 실장은 “지역의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다양한 혁신주체가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정보와 지식들을 공유하는 활동이 중요하다”라며 “정부도 각 지역의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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