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기자
  • 입력 2018.08.26 11:22

허창수 회장 "끊임없는 도전·과감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 창출해야“

허창수 GS그룹 회장

[뉴스웍스=김영길기자] GS그룹이 앞으로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26일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리조트에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GS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채용 계획은 허창수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존재한다"는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 경우 GS의 3대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먼저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시설 투자, GS에너지의 친환경 복합발전소 및 해외 자원개발 투자, GS EPS와 GS E&R의 신재생발전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14조원이 투입된다.

유통 부문에서는 GS리테일의 네트워크 확대와 GS홈쇼핑의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4조원을 투자하고 건설·서비스 부문에서는 GS건설·GS글로벌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사업 다각화 등에 2조원을 투입한다.

향후 5년간 GS의 연평균 투자금액은 약 4조원으로, 최근 3년간 평균 투자액 약 3조2000억원보다 25%가량 증가한 규모다.

최근 3년간 통상 3800명 수준이던 고용도 신규산업 진출,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 등으로 현장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연 4200명 수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GS는 이와 함께 총 3500억원 규모로 협력사 상생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과 판로 개척 등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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