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27 13:5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30일까지 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자체 대비태세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17개 시·도와 집중호우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8시 기준 집중호우로 이재민 4명, 농경지 매몰 50㎡, 도로 유실 2개소, 제방 유실 1개소, 침수 1개소(가야 연꽃테마파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장기간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응급점검과 사전대피를 실시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 관리토록 당부했다.

현재 산사태 경보는 충북 영동, 경북 김천지역에, 산사태 주의보는 충북 보은・옥천, 전북 무주・익산・완주, 전남 구례, 경북 구미・상주・안동, 경남 거창에 발령돼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산사태 등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피해 우려 시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라며 “집중호우에 취약한 저지대와 하천 둔치주차장 등 침수우려가 있는 곳에 주차된 차량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피해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국지적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적기 가동, 하천 둔치주차장 차량 사전 대피를 실시하고 침수우려지역 등 피해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과 시설을 중심으로 관리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