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27 14:29
<사진=대한육상연맹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대한민국 허들 여왕’ 정혜림이 3번의 도전 끝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혜림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크라노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허들 100m 결승에서 13초2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혜림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세 번째 도전만의 쾌거다. 또한 그의 메달은 우리나라의 8년만에 육상종목 금메달이다.

정혜림은 첫 대회인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가장 앞서 메달이 기대됐으나 마지막 허들에 걸리며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정혜림은 절치부심 끝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 버릴 수 있게 됐다.

정혜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틀 전에 임신하는 좋은 꿈을 꿨다. 결선이라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금메달을 따서 기쁘고 다음에는 한국 기록(이연경 13초00)을 깨고 싶다”면서 “마지막이 도쿄올림픽이 될 것 같은데 준비를 잘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금메달만큼 그의 미모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정혜림은 올해 1987년 생으로 올해 31살로 기혼자이다.

그의 남편은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코치인 김도균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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