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27 18:44

농식품부 "추석물가 부담 없도록 가격안정 추진"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폭염 등으로 배추와 무의 작황이 부진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이에 정부가 배추와 무 가격 안정을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는 9월 출하 예정지역의 재식면적이 증가하고 작황도 순조로워 9월 초부터 공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는 9월 출하 예정지역의 재식면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무름병 등의 확산으로 당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현재 배추의 도매가격은 8월 하반기 포기당 7126원으로 평년대비 84% 높다. 무는 개당 2993원 수준으로 105% 올랐다. 

이에 농식품부는 강우 지속 예보 및 추석물가 안정 필요성 등을 감안해 강도 높은 수급·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단 배추 3000톤, 무 1000톤을 긴급 수매해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한다. 또 추석 전까지 매일 배추 100톤, 무 30톤을 전국 500여개 농협매장을 통해 시중가 대비 40~60%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또 농협 출하조절시설에 일정 물량을 가저장해 강우 등으로 인한 단기 수급불안에 대응한다. 채소가격 안정제 및 산지유통인 협조를 통한 조기 출하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약·영양제 할인 공급, 농협 산지작업밥 및 공동방제단을 통한 조기 수확 및 병충해 방제도 지원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